프랑스의 화장품 브랜드인 샤넬은 월드컵대회에서 드러난 한국의 붉은색 응원 물결에서 영감을 얻어 태극기의 붉은색과 똑같은 색의 빨간 립스틱을 새로 내놓기로 했다.
방한 중인 샤넬의 도미니크 몽쿠투아 기획이사(57)는 20일 “‘루즈 드 서울(서울의 빨간색)’을 주제로, 한국적 붉은색을 그대로 살리기 위해 태극기를 가져가 색깔을 정밀 분석해 연말경에 제품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보수와 전통’을 강조해 온 샤넬이 스포츠 행사를 계기로 제품을 기획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샤넬 측은 밝혔다.
김현진기자 brigh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