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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車 임협안 노조투표 부정논란으로 결정유보

입력 | 2002-06-21 21:23:00


현대자동차 노사가 지난 17일 잠정합의한 올해 임금인상안이 21일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돼 재협상을 하게 됐다.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이헌구·李憲九)는 이날 오전 6시부터 낮 12시까지 각 공장과 사업부별로 잠정합의안을 놓고 찬반투표를 실시해 오후 3시경부터 개표한 결과 반대가 89.5%로 부결됐다.

이에 따라 현대자동차 노조는 정상조업을 하면서 24일부터 회사측과 임금협상을 다시 벌이기로 했다.

노사는 지난 17일 △임금 9만5000원(수당 포함) 인상 △성과금 200% △격려금 150만원 △97년 미지급 성과금 150% 지급 등에 잠정합의했다.

이진 기자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