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스포츠전문 인터넷사이트인 CNN-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www.cnnsi.com)의 월드컵 여론조사에서 한국이 우승후보 1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4강 진출국중 어느 나라가 월드컵에서 우승할까’라는 질문으로 네티즌들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24일 오후까지 총 8415표 중 57%의 표를 얻어 네티즌들 사이에 가장 우승 가능성이 높은 팀으로 꼽혔다.
반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여겨졌던 브라질은 29%였고 독일과 터키는 각각 7%였다. 이같은 결과는 한국이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럽의 강호들을 잇달아 격파하며 ‘거인들의 킬러’로 나서며 세계축구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기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CNN아시아닷컴에서 실시한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이번 월드컵경기를 시청하는 재미가 떨어졌는가’라는 설문조사에서는 24일 오후까지 3만7974명이 참가해 69%의 네티즌들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