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청와대는 우리 축구팀의 월드컵 4강 진출을 축하하기 위해 7월1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한다. 월드컵에서 우리나라 선수단이 엄청난 성과를 올렸고 온 국민이 기뻐하고 있다. 정말 역사적인 사건이다. 그런데 생각해 보자. 공휴일로 지정해 가면서까지 축제를 연장해야 하는가. 그동안 월드컵으로 인해 정신적 장애를 가져 올 만큼 온 국민이 월드컵 열기에 젖어 있었다. 월드컵 경기가 있는 날이면 기업은 반 토막 근무를 해야 했고 열일을 제쳐 두고 경기에 몰입했다. 그 분위기를 정부가 앞장서서 경기가 끝난 뒤까지 연장해야 하는가.
고영회 서울 서초구 서초동·변리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