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TV는 21일 울산에서 열렸던 미국과 독일의 월드컵 축구 8강전을 55분 분량으로 편집해 25일 오후 10시10분부터 방송했다.
북한이 이번 월드컵에서 미국팀 경기를 방송한 것은 처음이다. 정부 당국자는 “통상적으로 북한 방송은 미국팀의 국제경기를 거의 내보내지 않았었다. 이번 방송에서 미국에 대한 정치적 발언은 등장하지 않았으며,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경기 내용만 해설했다”고 전했다.
성동기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