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3대 테너가수 중 한 사람인 루치아노 파바로티(66·이탈리아)가 70회 생일이 되는 2005년 10월12일을 마지막 공연일로 잡았다고 밝혔다.
파바로티는 25일 미 CNN TV ‘코니 정 투나이트’쇼에 출연해 앞으로 2∼3년 바쁘게 활동하겠지만 그 뒤엔 현역에서 물러날 것이며 다시는 성악활동을 재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바로티는 5월에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에 출연했으나 건강 악화로 마지막 공연을 취소해 한때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다. 파바로티의 다음 시즌 뉴욕 공연 일정은 잡혀 있지 않으며 다른 어떤 오페라하우스와도 공연예약이 돼 있지 않다.
스페인의 플라시도 도밍고, 호세 카레라스 등과의 협연으로 잘 알려진 파바로티는 이들과 2002 한일월드컵 문화프로그램의 하나로 27일 일본에서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
뉴욕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