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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은 지금]결승진출은 일본에 대한 '역사적 복수'?

입력 | 2002-06-26 20:11:00


24일자 미국 뉴욕타임스는 서울발 기사에 월드컵 4강진출을 이뤄낸 한국의 열정을 보도하면서 한국의 활약은 과거 한국을 통치했던 일본에 대한 '보복'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기사내용을 살펴보면 일본이 16강 진출에 흥분했던 것과는 달리 한국은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4강 진출을 이뤄냈으며 준결승전에서 독일을 이기고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결승전까지 가길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코하마에서 한국팀이 플레이하는 것은 과거 한국을 식민지로 여겼던 일본에 대한 '상징적인 보복'이 될 것이라고도 전했다.

또 "일본을 이기는 일은 한국의 자존심을 높이는 일이다." "일본에서 월드컵 우승컵을 안으면모든 일본인들에게 '한국이 최고'다. 당신들(일본인)보다 우리가 우수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다."는 한국인들의 인터뷰 내용도 소개했다.

기사에는 이밖에 식민지 시대 위안부 문제도 실려있었다. 그러나 일본 언론이 한국의 활약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고 밝히며 "과거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가졌던 것은 사실이지만 지금은 신경 쓰지 않는다" "월드컵을 계기로 일본과 새로운 관계가 구축되길 바란다" 는 한국인들의 목소리도 함께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