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전과 스페인전을 치루며 여러 잡음들로 곤욕을 겪은 한국이 독일전에서 비록 패하긴 했지만 경기장 안팎에서 진정한 스포츠정신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16강 진출 후 이탈리아전과 스페인전 모두 심판의 오심 덕에 승리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그러나 독일전에서는 스위스 우르스마이야 주심의 명쾌한 판정덕분에 깨끗하고 공정한 경기가 치뤄졌다. 양팀 선수들은 경기후 서로 악수를 나누며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6만5000여명의 열정적인 한국 서포터들은 결승진출이 좌절되자 안타까워했지만 혈투를 벌인 양팀 선수들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한국대표는 경기장을 떠나기에 앞서 일렬로 서서 인사를 하면서 서포터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