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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상의, 정보-물류 중심도시 탈바꿈 과제

입력 | 2002-06-30 22:07:00


인천항 개항 2년 뒤인 1885년에 조직된 ‘인천 객주회’로부터 출발한 인천상의가 2일 창립 117주년을 맞는다.

근로자 5인 이상을 고용한 인천지역 8600여개의 제조업체를 이끌고 있는 인천상의는 지역 경제구조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인천상의측은 인천항이 경쟁력있는 항구로 재건설되고, 영종도 등에 경제특구가 들어서면 지역경제구조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인천상의는 우선 대우자동차 부도사태 이후 가동된 ‘인천지역 자동차산업 살리기 범시민협의회’와 ‘인천항 발전협의회’ 등을 통해 지역경제의 현안 해결에 주력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송도신도시 등 경제특구로 지정될 지역의 해외자본 유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인천상의 민태운 경제통상과장은 “인천지역 산업공단의 가동률이 79.3에서 82로 높아지고, 수출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며 “경제전문가들은 인천지역 산업구조가 경제특구 지정 등으로 제조업에서 정보 물류 중심으로 빠르게 개편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상의는 올해 상공대상 수상자로 △기술개발 부문에 ㈜풍산 김인달 전무이사와 대림통상㈜ 노재명 과장 △생산성 향상 부문에 제일제당㈜ 조희철 생산팀장과 ㈜원태다이캐스팅 노상기 회장 △노사협조 부문에 우련통운㈜ 김윤경 상무이사 △사회복리 부문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단체) 등을 선정했다. 시상식은 2일 오후 3시 인천상의 1층 대강당에서 열린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