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민적인 월드컵 열기로 한산했던 채용시장이 이달부터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1일 온라인 채용사이트 잡링크(www.joblink.co.kr)가 130여개 주요기업의 인사담당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조사기업의 15%가 이번달에 채용을 실시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월드컵 기간에 채용을 실시한 기업은 5%에 불과했다.
기업별로 보면 동아제약이 이달 하반기 공채를 실시해 전부문에서 신입사원 7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유한양행도 영업 생산 연구직 부문에서 대졸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두산식품은 매니저급 영업직 사원 20∼30명을 채용하며 삼호물산은 마케팅 유통 영업 개발 부문의 경력 및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이밖에 국민 외환 조흥 우리 신한 한미은행 등도 하반기에 은행별로 30∼300명 규모로 신입 및 경력사원을 모집할 계획이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