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GSM 휴대전화 가입자들은 곧 한국 연예인 스타들의 사진과 음악 등을 다운받게 된다. 핑클의 성유리와 베이비복스의 간미연을 형상화한 그림. [사진제공 언플러그드미디어]
‘한류(韓流)’ 연예인들이 중국 무선인터넷 시장에서도 열풍을 이어갈 전망이다.
언플러그드미디어는 1일 중국의 이동통신 무선콘텐츠 전문 공급사인 시나, 넷이즈 등과 제휴해 한류 연예인들의 캐릭터, 히트곡, 드라마 음악, 벨소리 등을 제작 공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무선인터넷 콘텐츠로 제작되는 대상은 핑클 SES 문희준 엄정화 보아 베이비복스 플라이투더스카이 등이다.
시나 등은 중국의 양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을 통해 흑백의 유럽방식(GSM) 휴대전화 가입자들에게 이들 연예인의 사진과 캐릭터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콘텐츠 개당 다운로드 요금은 0.5∼2위안(75∼300원).
이상길 언플러그드미디어 대표는 “한류 스타의 콘텐츠는 중국의 신세대들로부터 크게 인기를 얻을 것”이라며 “연말부터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방식 휴대전화에도 이들 콘텐츠가 공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하임숙기자 arteme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