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북지역 대학들은 재학생들이 여름방학 동안 다양한 해외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이번 주부터 경쟁적으로 학생들을 해외로 내보내고 있다.
자매대학 어학연수나 해외 봉사활동에 필요한 경비는 대부분 학교에서 지원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인기가 높다.
경북대생 70여명은 미국과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나는데 24명은 미국의 기업에서 인턴생활을, 50여명은 중국에서 봉사활동을 편다.
영남대생 115명은 미국과 중국의 자매결연 대학에서 어학연수와 문화체험을 할 예정이며 23명은 미국의 기업에서 인턴실습을 한다. 45명은 몽골과 베트남 등지에서 봉사활동을 한다.
계명대 섬유패션 관련학과 학생 15명은 10일 동안 이탈리아 밀라노 등지의 섬유전시회를 견학하며 136명은 미국 등에서 어학연수를 한다.
대구대생 25명은 중국에서 태권도교실 사물놀이 집짓기 등 봉사활동을 하며 223명은 미국 호주 등 5개국에서 어학연수를 한다.
경일대생은 10개팀 100여명으로 해외문화 체험단을 구성해 자매대학 방문 및 어학연수, 해외자원봉사 등을 편다.
대구가톨릭대는 성적우수학생 15명을 선발해 8월 말까지 6주간 자매대학인 호주가톨릭대학에 어학연수를 보낸다.
경북도립 경도대학도 중국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교수와 학생 7명을 대상으로 해외연수를 마련했다.
지역대학들은 2학기에도 해외자매대학을 중심으로 단기어학연수 등 해외체험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할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들은 “어학연수는 단순히 외국어를 배운다는 차원을 넘어 학생들이 세계적인 안목을 가질 수 있을 좋은 기회”라며 “어학연수와 해외봉사활동 등을 2학기부터 최대한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