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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LG그룹 3社 소매유통사업 통합

입력 | 2002-07-01 18:46:00


LG유통 LG슈퍼센터 LG백화점 등 3개사에 흩어져 있던 LG그룹의 소매유통사업이 하나로 통합됐다. LG유통은 1일 이사회를 열고 편의점과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LG유통, 할인점을 운영하는 LG슈퍼센터, 백화점을 운영하는 LG백화점 등 3사를 ㈜LG유통으로 통합한다고 밝혔다.

㈜LG유통 대표이사 부회장에는 강말길(姜末吉·59) 전 LG유통 사장이, 대표이사 사장에는 허승조(許承祖·52) 전 LG백화점 사장이 각각 선임됐다. 강 부회장이 편의점과 슈퍼마켓 사업을, 허 사장이 할인점과 백화점 사업을 주로 담당할 예정이다.

LG그룹은 소매업이 대형화되고 다국적 유통업체의 확장이 활발해지는 등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소매유통사업 통합을 추진해왔다.

통합법인인 LG유통은 편의점 ‘LG25’ 910개, 슈퍼마켓 ‘LG슈퍼마켓’ 67개, 할인점 ‘LG마트’ 7개, 백화점 ‘LG백화점’ 3개를 운영하게 된다. 자산규모는 약 1조2000억원.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