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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교전수칙수정 논의…韓-美 군수뇌부 긴급회동

입력 | 2002-07-01 18:46:00


김동신(金東信) 국방부장관과 라포트 한미연합사령관은 1일 긴급 회동을 갖고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 대북 감시 및 정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한미연합사 차원의 군사대비 태세를 수립해 나가기로 했다.

라포트 사령관은 이날 회동에서 “교전규칙과 합참예규 등의 수정 보완문제를 한국 합참과 긴밀히 토의, 합의를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2일 북한의 ‘북방한계선(NLL) 포기’ 주장에 대한 유엔사령부의 확고한 입장을 전달하고 장성급회담을 다시 제의하는 등 대북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이날 서해 연평도 인근에 구축함 1척과 초계함 2척, 해상초계기(P3C) 등을 배치하고 KF16의 초계비행을 강화했다.

한편 이번 교전에서 전사한 고 윤영하(尹永夏) 소령 등 4명에 대한 영결식과 안장식이 이날 분당 국군 수도통합병원과 국립 대전현충원 묘역에서 해군장으로 각각 거행됐다.

윤상호기자 ysh100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