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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강원예술계 공연준비 분주 “월드컵 성공신화 무대로”

입력 | 2002-07-02 21:30:00


‘월드컵 4강 신화의 열기를 예술축제로 이어가자….’

지난 한 달동안 전국을 휩쓴 월드컵열기에 묻혀 공연 한파(寒波)를 겪었던 강원도내 예술계가 이 같은 열기를 예술세계로 접목시키기 위한 공연계획을 잇따라 수립하고 있다.

춘천에서는 5일 일송 아트홀에서 우예주 바이올린독주회와 춘천시립합창단 정기연주회, 이길종 개인전을 시작으로 6일 갈꽃한글 서우회전, 10일 어린이캐릭터 뮤지컬 천방지축 손오공, 23일 유라시안 오케스트라연주회, 24∼29일 2002 춘천국제연극제 등 12개 공연이 열린다.

원주에서는 8일 음악협회 원주지부가 주최하는 ‘타악기와 함께 하는 청소년음악회’를 시작으로 9일 강원무용제, 15일 뮤지컬 강강수월래, 17일 청소년을 위한 음악회, 20일 소리샘첼리스트앙상블 등 9개의 공연이 열린다.

특히 축구대표 설기현과 이을용을 배출한 강릉시는 더욱 많아 7일 도민의 날 경축 슬기등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21일 현대무용 심청전, 21일 그린실버악단 관악연주회, 22일 관노가면극, 22일부터 29일까지는 여름바다 예술제가 열리는 등 무려 20여회의 각종 문화예술 공연이 예정돼 있다.

이밖에 동해시가 6일 오케스트라 야외연주회 등 3회, 태백시가 26일 산상오페라 공연 등 6회, 속초시가 5회의 문화예술 행사가 열리는 등 도내 18개시군에서 무려 70개의 예술행사가 계획돼 월드컵열기에 이어진 예술축제를 한층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춘천〓최창순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