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공항도우미센터
중요한 외국인 바이어가 입국하는데 일손부족으로 마중갈 사람이 없을 때. 거동불편한 노모가 효도관광을 떠나는데 짐들고 배웅할 형편이 못되는 맞벌이 부부.
공항 도우미센터㈜(www.airhelp.co.kr)의 ‘도우미 서비스’는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서 훌륭한 ‘해결사’가 된다.
외국어(영어 일어 중국어)가 능숙한 도우미는 공항 입국장에서 이름적힌 피켓으로 고객이 의뢰한 외국인 바이어를 마중해 전용차량으로 예약된 호텔에 데려다 주고 ‘안전하게 체크인 했다’는 확인전화까지 걸어준다. 가야할 곳이 지방인 경우는 역이나 버스터미널, 국내선 공항에서 승차권(탑승권)까지 구입해 안전하게 태워준다.
해외여행을 떠나는 연로한 노모 역시 약속된 시간에 집앞에서 픽업, 공항에 모시고 가서 단체여행객의 집합장소로까지 안내한다. 항공기 탑승수속을 할 줄 모르는 개별여행자나 한국에서 언어소통에 문제가 있는 외국인의 경우에는 출발편 항공사의 체크인 카운터까지 에스코트해서 탑승수속까지 대신 해준다.
이같은 도우미 서비스가 가능한 곳은 인천국제공항과 김포공항(국내선). 서비스가 24시간제공되기 때문에 새벽 혹은 늦은 밤에 도착 출발하는 승객을 마중 배웅하는 의뢰가 많은 편이라고. 짐이 많거나 큰 짐(스키 자전거 골프백)이 있는 가족여행자나 단체여행객의 이용도 많다. 운전기사 역시 영어를 구사한다. 지난해 12월부터 서비스를 개시한 공항도우미센터의 김석배사장은 “연세대 이화여대 서울대등 대학측과 계약을 맺고 해외에서 한국을 찾아오는 외국인 유학생을 공항에서 마중하고 있다.”면서 “주한인도대사관 등 주한 외국기관과 기업에서 이용이 많다.”고 말했다.
서비스요금(국제선 도착 및 출발·4인 기준)은 서울의 강남지역 6만6000원, 강서 강북 및 도심지역과 인천↔김포공항 6만원, 노원 도봉 중랑 및 수도권(과천 의왕 평촌 분당) 7만원. 6시간전까지 전화(02-723-7873) 및 팩스(02-723-8353),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면 서비스가 가능하다. 요금은 후불제. 조성하기자 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