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자니아 주재 한국대사관 초청으로 아프리카를 방문한 동양화가 이호신씨가 수묵화 속에 여정을 담았다. 화선지 위에 은은하게 그려진 동아프리카 탄자니아의 이국적인 풍광과 사람들, 그들의 삶은 묘한 느낌을 전해 준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의 코코넛과 바오밥나무, 원시의 삶과 문명 유입의 현실, 이채로운 풍습과 역사의 흔적, 그리고 광활한 대지의 숨결이 나를 녹이며 사로잡았다.’
그림 속의 킬리만자로는 장엄한 침묵으로 자신을 드러낸다.
조이영기자 ly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