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주(한국마사회)가 한국 유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남자 66㎏급에서 정상에 올랐다.
김형주는 5일 진해 시민회관체육관 열린 제41회 전국남녀체급별유도선수권대회 결승에서 올 오스트리아오픈 우승자 이원희(용인대)를 업어치기 한판으로 제압하며 우승했다.
지난해 독일오픈에 이어 올 헝가리오픈에서 우승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형주는 이날 우승으로 부산아시아경기 출전권을 사실상 확보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시드니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정부경(한국마사회)은 준결승에서 이원희에게 유효패하며 탈락했다.
남자 73㎏급 결승에서는 최용신(한국마사회)이 재경기 끝에 민성호(용인대)를 허벅다리걸기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60㎏의 최민호(용인대)는 이철재(한국체대)를 한판으로 눌렀다.
여자부 78㎏급에서는 조수희(용인대)가 김은영을 허벅다리걸기 한판으로 꺾고 우승했으며 박가영(63㎏급·용인대)과 김미정(70㎏급·경남도청) 최숙이(78㎏이상급·인천동구청)도 각 체급 정상을 차지했다.
대한유도회는 8일 강화위원회를 열어 아시아경기 출전 대표선수를 최종 선발한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