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프로축구 정상을 차지해 월드컵 4강국의 권위를 지킨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이 아시아축구 최강 클럽을 가리는 제8회 아시안슈퍼컵대회 우승트로피를 놓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히랄 클럽과 맞붙는다.
수원은 6일 오후 6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1차전을 갖는데 이어 20일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2차전을 갖는다.
아시안슈퍼컵은 아시안클럽선수권 우승팀과 아시안컵위너스컵 챔피언이 맞대결하는 아시아축구의 왕중왕전. 수원은 지난 4월 이란에서 열린 아시안클럽챔피언십 결승리그에서 안양 LG와 접전을 벌인 끝에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알 히랄은 전북 현대모터스를 꺾고 아시안컵위너스컵 타이틀을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샤바브클럽을 누르고 슈퍼컵을 처음으로 차지했던 수원은 데니스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고 고종수도 아직 출전이 붙투명한 상태. 축구대표팀의 ‘거미손 GK’로 이번 월드컵에서 명성을 날린 이운재가 출전할 계획이며 서정원과 브라질 용병 산드로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은 국제 수준급. 특히 보스니아 출신으로 루마니아 나쇼날 부크레시티에서 뛰면서 63경기에서 24골을 넣은 1m92, 89㎏의 미트로와 루마니아 출신으로 역시 나쇼날 부크레시티에서 미드필더로 활약해온 가비, 2명의 특급 용병이 새로 보강돼 공격의 무게를 더해 줄 전망이다. 알 히랄팀은 2002한일월드컵에 출전한 사우디아라비아 선수단 23명중 9명이 속한 전통의 강호로 97년, 2000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을 노린다. 월드컵에서 날카로운 슛이 돋보였던 나와프 알테미아트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하고 사미 알자베르와 알자마 알도사리가 최전방 공격을 맡아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했던 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