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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라마순’ 재산피해 95억원

입력 | 2002-07-07 00:07:00


중앙재해대책본부는 6일 오후 9시현재 태풍 ‘라마순’으로 인한 재산피해가 95억2천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또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이재민만 10명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재해대책본부는 지난 5일 경남 산청에서 5살 양 모 어린이가 하수구에 빠져 숨진 사고는 안전사고로 분류돼 태풍 피해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번 태풍으로 강원과 전남과 제주, 경남에서 농경지 천260ha가 물에 잠겼고 제주에서 건물 13동이 침수됐다.

또 제주도와 전남에서 방파제 16곳이 무너지고 경남등 17 군데에서 도로나 다리가 유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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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라마순' 동해상으로 빠져나가

태풍이 물러감에따라 크고 작은 피해사례가 계속 보고되고 있어 공식적인 피해집계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제5호 태풍 라마순은 6일 오후 9시경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되면서 소멸됐다.

기상청은 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 7일까지 강원지방에는 강풍과 함께 10에서 40밀리미터의 비가 오겠고 충청과 남부지방에도 5에서 20밀리미터의 비가 더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 괌과 사이판을 휩쓴 6호 태풍 ‘차타안’ 이 라마순과 비슷한 경로로 북상하고 있다고 밝히고 태풍에 대한 지속적인 주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