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지에 갈 때도 짐은 택배로 보내세요.”
휴가시즌을 앞두고 ‘바캉스 택배’ 시장을 잡기 위한 경쟁에 불이 붙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진택배 현대택배 대한통운택배 CJ GLS 등 대형 4개사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휴가물품 취급 주의사항 등에 대한 교육을 마치고 이번주부터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바캉스 택배란 휴가지의 슈퍼마켓이나 물품보관소 등을 임시취급점으로 정해놓고 집에서 취급점으로, 또 취급점에서 집으로 물품을 배송해 주는 서비스.
휴가지 숙소에 물품을 놓고 왔을 때도 연락하면 택배업체 직원이 물건을 찾아 집으로 보내준다. 일부 택배업체는 휴가지로 택배물품을 받으러 갈 때 쌀 부탄가스 구급약 등을 사서 전달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택배업계는 기차나 고속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바캉스 택배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대부분 이틀 전에 예약해야 하며 휴대전화 번호를 함께 알려주는 것이 좋다.
지난해 5만 상자를 배송한 한진택배는 올해 주문 물량이 70∼80%가량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
바캉스택배 문의처회사웹사이트전화번호대한통운www.korex.co.kr1588-1255현대택배www.hyundaiexpress.com1588-2121한진택배www.hanjin.co.kr1588-0011CJ GLSwww.cjgls.com1588-5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