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아시아 유럽 미국 주가가 모두 큰 폭으로 상승해 이번 주 종합주가가 820 선까지 오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최근 6일 동안 종합주가는 12.2%, 코스닥지수는 14.7%나 급등한 데다 11일이 주가지수옵션 만기일이어서 차익경계매물이 많이 나오면 주가상승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새벽 마감된 뉴욕의 나스닥지수는 68.35포인트(4.95%)나 오른 1448.5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324.88포인트(3.59%) 상승한 9379.85에 마감됐다. 5일 밤 유럽에서도 독일의 DAX지수가 5.27%나 오른 것을 비롯해 프랑스 CAC지수는 4.49%, 영국의 FT지수는 3.23% 상승했다.
이날 주가가 급등한 것은 128메가D램 가격이 개당 2달러에서 2.6달러 선으로 올라 인텔(10.08%), 마이크론테크놀로지(8.83%), AMD(10.79%) 등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8.27%나 급등했기 때문. 또 우려됐던 ‘7·4테러’도 일어나지 않아 최근 주가폭락이 과도했다는 분석이 나오며 매수세가 살아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이번 주 한국증시도 삼성전자 등 반도체 관련주에 외국인 매수가 나오면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종합주가지수는 120일이동평균선(818.68)과 60일선(832.65)의 저항을 받을 때까지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지수도 20일선(65.91)을 돌파한 뒤 70 선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세계 주가 동반상승 (단위:%)주요국 주가지수주가지수 상승률한국 종합주가지수 2.48한국 코스닥종합지수1.99일본 닛케이주가평균1.82홍콩 항셍지수0.38대만 자취안지수2.42싱가포르 ST지수2.67프랑스 CAC지수4.49독일 DAX지수5.27영국 FT지수3.23미국 다우지수3.58미국 나스닥지수4.94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8.277월5~6일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