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 후보 측근으로 꼽히는 하순봉 최고위원이 ‘명문학교 출신 대통령론’으로 또 한 번 구설수. 명문학교 나온 이회창 후보에 립서비스하다 우연히 내뱉은 실수인지 아니면 이후보와 같은 학교 나온 하최고위원의 평소 소신인지 국민들은 아리송할 뿐. 하지만 방송인 최화정도 생방송중 말 실수에 대해 울면서 사과했다던데, 하의원은 사과할 생각도 없는 걸 보면 실수라기보다는 소신 쪽에 가까운 모양. 소신 존중해 주는 거야 어렵지 않지만 그 학교 못 나온 사람들이 누구 찍을지 또한 그 사람들 자유.
성기영 기자 sky34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