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의 예비인수 후보로 하나은행 이외에 미국계 론스타 컨소시엄과 JP모건이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7일 “3개 후보가 현재 서울은행을 실사하고 있다”며 “이들은 8월 초에 정식으로 인수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론스타는 국내 부실채권 및 부동산 시장에 진출해 엄청난 수익을 올렸으며 JP모건은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으로 내부에 투자사업부를 갖고 있다.
정부는 그동안 ‘국내 우량은행과의 합병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외국계 투자자가 상대적으로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 공적자금의 회수 극대화 차원에서 해외에 매각될 가능성도 있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