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개최에 따른 중소기업들의 매출액 증가 효과가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중소기업들은 월드컵 기간에 ‘붉은 악마’ 티셔츠와 태극기 등 응원용품과 열쇠고리 등 장식품을 5000억원어치가량 판 것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들이 월드컵 휘장사업자에 판매한 물품은 1000억원어치였고, 중기청이 선정한 400여 ‘월드컵 유망기업’의 월드컵 관련 매출액은 4000억원에 이르렀다.
월드컵 유망기업의 상반기(1∼6월) 평균 매출액은 36억20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5% 늘었다.
중기청은 월드컵으로 국가 이미지가 높아져 하반기(7∼12월)에 중소기업 수출이 10∼20% 늘 것으로 내다봤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