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제작사로는 처음으로 코스닥등록에 나선 ‘명필름’이 10일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에서 보류 판정을 받았다.
정의동 코스닥위원장은 “영화제작사는 영화 흥행에 따라 실적이 크게 달라진다. 일반투자자들이 투자하기에 위험하다는 업종 특성 탓에 논란이 많았다”며 보류 판정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영화제작사의 규모가 어느 정도나 돼야 투자자들이 위험을 피할 수 있는지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썸텍을 비롯해 아이에스하이텍 덕양에너젠 풍경정화 렉스진바이오텍 에스제이윈텍 샤인시스템 국보디자인 대진공업 등 9개 업체는 이날 코스닥 신규 등록을 위한 예비심사에서 승인 판정을 받았다.
코스닥위원회는 또 중앙시스템 삼영유니텍 에프아이디 신우정보시스템 명필름 등 5개사에 대해서는 보류 판정을 내렸다. 시스윌과 휘닉스커뮤니케이션은 스스로 심사 신청을 철회를 했다.예비심사를 통과한 기업은 8, 9월 공모를 거쳐 9월 중순 이후 등록할 예정이다.
이은우기자 libr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