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지역 항만건설사업이 활기를 띠고 있다.
10일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목포 신외항에 현재 시행 중인 정부 및 민자사업에 이어 2011년 완공 예정인 정부사업 5선석에 대한 기본설계용역이 최근 착수됐다.
해양수산청은 2003년 9월까지 기본 설계용역을 마치고 2004년에 3선석을 착공한 뒤 2011년까지 단계별로 5선석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불부두도 기아자동차 수출과 서해안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화물량 증가로 현재 운영 중인 1단계 3선석에 이어 2단계 4선석의 실시설계용역이 착수됐다.
대불부두는 설계가 마무리되는 내년에 2단계 4선석 중 1선석을 착공하고 나머지 3선석은 화물량 추세에 따라 추진된다.
이에 따라 2011년 목포항 하역 능력은 현재 6000여t에서 2만6000t으로 2만t이 증가하고 규모도 17선석에서 38선석으로 21선석이 늘어나게 된다.
목포〓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