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 사단의 ‘신세대 스타’ 이천수(21·울산 현대)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사우샘프턴 이적을 추진중이다.
이천수는 10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 앞서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으로부터 계약을 희망하는 공식 문서가 도착했다”며 “사우샘프턴으로 가고 싶다”고 말했다. 사우샘프턴의 계약 희망 공문은 이날 오전 소속팀인 울산 현대에 도착했다. 사우샘프턴은 2001∼2002 시즌 프리미어리그 11위를 차지한 팀으로 에콰도르 출신 스트라이커 아구스틴 델가도가 뛰는 팀이다.
이천수는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알지 못하며 구단과 협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하면서도 “사우샘프턴으로 마음을 정했다”며 적극적인 자세를 보였다.
수원〓주성원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