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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정보통신부로서는…˝

입력 | 2002-07-12 18:35:00


▽정보통신부로서는 ‘아랫것’으로 취급하던 KT 사장이 장관으로 취임함에 따라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식으로 일부 직원들은 잔뜩 주눅이 들었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다(정보통신업계의 한 관계자, 12일 정통부와 KT가 지난해부터 유무선 접속료 조정 등을 놓고 여러 차례 대립관계를 보이면서 신임 이상철 장관이 KT 사장 재임시 불편한 관계를 맺었던 일부 정통부 공무원들은 좌불안석이라며).연합

▽서해교전도 터진 데다 대선도 얼마 안 남았고…. 방송 장악의 계절이 오고 있는 것 아니냐(한 지상파 방송사 연예 담당 PD, 검찰이 11일부터 연예계 금품수수 비리에 대한 전면 조사에 착수한 배경에 대한 생각을 묻자).

▽군사적 차원의 대응은 명쾌해야 한다(이준 국방장관, 12일 향후 북한의 도발시 군의 대응과 관련해 확전 가능성 부분은 군 수뇌부에서 고민을 하더라도 현장 지휘관 등 군인들은 정해진 교전규칙에 따라 명쾌하게 행동하면 된다고 강조하며).연합

▽의정활동을 제대로 펼치지 않는 의원을 대상으로 주민들과 함께 퇴진 촉구 운동을 펼쳐야겠다(인천의 한 시민단체 회원, 11일 인천 계양구 및 부평구 의회 개원 후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 선출 등을 둘러싸고 의원들 간에 편가르기 싸움이 벌어지자).

▽10%대의 득표율을 올린 후보를 과연 지역 교육계의 대표로 인정해야 할지 모르겠다(충청지역 교육계의 한 관계자, 12일 제4대 교육위원 선거에서 대부분의 당선자들이 10%대의 낮은 득표율을 보여 대표성에 대한 논란이 일자 현 제도에서는 특정 학연 지연을 동원한 조직표만 있으면 당선될 수 있다며).연합

▽여름철 건강 유지와 축산농가를 위해 달걀 한 개, 우유 한 잔씩 더 먹읍시다(농협 충북지역본부의 한 관계자, 12일 올 들어 달걀을 낳는 닭의 수가 늘어나 현재 전국적으로 적정 수보다 4% 많은 5000만마리나 되나 여름철 방학과 휴가 등으로 달걀 소비 감소가 장기화될 전망이라고 울상을 지으며).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