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방치됐던 낙동강 고수부지 331만평이 생태환경과 문화가 어우러진 ‘푸른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부산시는 건설주택국을 중심으로 건설본부 북구 강서구 사상구 등과 함께 ‘낙동강 고수부지 정비 전담팀’을 구성, 시설의 이용성과 투자의 효율성 고수부지 정비 활성화 등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낙동강 고수부지 정비대상은 삼락 염막 화명 대저 등 4개 지구 331만평으로 총 사업비 950억원을 들여 8월부터 사업에 착수, 2006년 6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사업은 △정비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보상이 완료된 삼락 염막지구를 우선 추진 △환경 생태 수자원 조경전문가로 설계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골프연습장 보트 수상스키 등 수익성 보장이 가능한 시설은 민자투자사업자를 적극 유치해 추진할 방침이다.
토지이용은 경관보존이 요구되는 강변을 따라 폭 50∼300m로 자연환경을 복원하는 보존지역 114만평(34%), 운동 휴양 편의시설로 꾸며지는 시설이용지역 58만평(18%), 생태공원 친환경영농원 산책로 잔디공간 등으로 꾸며지는 완충지역 159만평(48%) 등으로 활용된다.
세부시설 계획은 을숙도와 가까운 염막지구 72만평은 자연학습장 습지생태공원 생태탐방로 친환경영농원 갈대밭 나루터 등으로, 삼락지구 141만평은 낙동강사 문화마당 고사분수 잔디공간 체육시설 등으로 개발된다.
대저지구 74만평은 수서생태원 생태야외학습장 탐방로 갈대밭 나루터 등으로, 화명지구 44만평은 어린이를 위한 모험공간 민속어촌 강변친수공간 등으로 개발된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