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에 주차빌딩이 들어선다.
경북 울릉군은 울릉도의 고질적인 주차 난을 해소하기 위해 도동항 앞에 250대를 주차할 수 있는 4층 규모(330평)의 주차빌딩을 짓기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군은 28억원을 들여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연말경 준공할 예정이다.
울릉도에 현재 등록된 주민차량은 2200여대. 가구 당 1대 꼴인데다 여객선을 통해 공사차량이나 관광객들의 승용차도 들어오기 때문에 섬이 연중 차량 때문에 몸살을 앓을 정도다.
주차장도 도로변의 간이주차장뿐이어서 불법 주차가 일상이 되다시피 하고 있다.
박성식(朴成植) 교통관리담당은 “차량에 비해 주차공간이 너무 부족해 불법 주차를 단속하기도 어렵다”며 “주차빌딩이 들어서면 주민과 관광객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울릉〓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