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복원사업을 주도할 시민위원회가 이달말까지 위원 선정 작업 등을 마무리짓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16일 ‘청계천 복원사업 시민위원회’의 본위원회와 6개 분과위원회에 참여할 각계 전문가에 대한 인선 작업을 인터넷 공개 추천과 병행해 마친 뒤 내달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각계 시민대표 30명이 참여하는 본위원회와 1개 분과위에 실무전문가 15명 정도가 참가하는 6개 분과위원회(역사문화, 자연환경, 건설안전, 교통, 도시계획, 시민의견)를 이달말까지 구성할 계획이다.
위원회 위원은 선정 절차의 투명성과 대표성 확보 등을 위해 23일까지 서울시 인터넷 홈페이지(www.metro.seoul.kr)내 ‘열린광장’의 ‘시민의견 접수’란을 통해 공개추천도 받는다.
시민위원회는 최근 위원회 결성을 위한 준비회의를 갖고 △본위원회에 청계천복원사업의 이해 당사자를 위원으로 참여시키고 △각 분과위에서는 가능한 한 30%의 여성을 확보한다는 등의 6개 구성 기준을 마련했다.
청계천 복원사업은 ‘시민위원회’와 시청 내에서 복원기획과 복원사업 등 실무를 담당할 ‘청계천복원추진본부’, 종합적인 대책을 연구하는 시정개발연구원의 ‘청계천복원지원연구단’ 등 3각 체제로 추진된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