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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예]일본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 이혼

입력 | 2002-07-19 17:49:00


한국에도 많은 팬을 갖고 있는 일본의 인기 여가수 아무로 나미에(安室奈美惠·24)가 댄스보컬그룹 ‘TRF’의 멤버인 남편 샘(SAM·40)과 이혼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두 사람은 함께 낸 성명서에서 “우리 모두 일을 갖고 있어 공동의 시간을 갖기가 어려웠다”면서 “아들은 예전처럼 두 사람이 함께 돌보고 직업상 파트너로서의 관계는 유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오키나와(沖繩) 출신인 아무로는 스무살 때인 1997년 10월 샘과 전격 결혼한 뒤 이듬해 5월 아들을 출산해 화제를 낳았다. 그는 이국적인 외모와 경쾌한 춤으로 데뷔 초기부터 큰 인기를 모았으며 ‘아무로 룩’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로 패션리더의 역할도 해 왔다.그는 2월에는 20번째 싱글앨범 ‘아이 윌(I WILL)’을 발표했다.남편 샘은 99년 아들을 안은 모습으로 후생성의 출산장려 공익광고에 등장해 “육아를 돕지 않는 남자를 아버지라고는 부르지 않는다”는 카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도쿄〓심규선특파원 kss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