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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강병재/어릴때부터 다국어 교육을

입력 | 2002-07-19 19:25:00


우리나라 축구를 세계 4강으로 이끌었던 거스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은 그의 탁월한 지도력 외에 유창한 외국어 실력으로도 우리를 놀라게 했다. 그는 5개 국어를 구사했고 영어 스페인어 독일어는 아주 유창하게 구사했다. 축구 선수와 감독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냈던 그가 어떻게 외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할 수 있었을까. 그의 조국 네덜란드의 외국어 교육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네덜란드인들은 유럽에서도 영토가 아주 작은 소국이며 척박한 땅이 많은 자기 나라를 국가경쟁력 세계 5위 안에 드는 일류 국가로 만들었다. 그 원인 중의 하나가 실용적인 외국어 교육이었다. 반면 우리나라에 들어온 외국기업인들이 겪는 가장 큰 문제점이 의사소통이 안 된다는 것이라고 한다.

우리나라도 어릴 때부터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를 접할 수 있도록 학교의 외국어 교육을 크게 개선했으면 한다.

강병재 서울 송파구 잠실5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