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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포츠]래프팅 이젠 더 짜릿하게…소형보트 ‘더키’

입력 | 2002-07-23 17:26:00

급류에서 함성을 지르며 더키를 타는 이들의 얼굴에 즐거움이 넘친다. /사진제공 송강카누학교


‘더키(Ducky)를 아시나요’

급류를 타고 내려오는 역동적인 래프팅의 계절. 급물살 위에서 요동치는 래프팅의 스릴를 더 크게 느낄 수 있는 ‘더키’가 래프팅 마니아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키’는 카누를 닮은 공기주입식 소형보트의 애칭. 생긴 모습이 오리를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명칭이다. 1∼2인용, 2∼4인용 등이 있다. ‘더키’는 일반적인 래프팅 보트에 6∼10명이 타는데 비해 승선인원이 훨씬 적고 크기도 작다. 2∼4인용 더키라도 크기는 래프팅 고무보트의 70∼80%, 넓이는 60%정도.

카누보다는 밑바닥이 넓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고 적은 인원이 타다보니 일반적인 래프팅보트 보다는 방향조정이 쉽다. 반면 크기가 작아 급류에서는 더 많이 흔들린다. 급류를 통과할 때 흔들리는 폭이 더 크기 때문에 박진감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래프팅보트에 비하여 빠른 스피드를 낼 수 있고 래프팅보트가 통과하기 어려운 좁은 수로와 얕은 지역에서도 탈 수 있다.

운반이 쉽다는 점이 더키의 큰 장점. 공기를 빼고 접으면 승용차의 트렁크에 들어갈 정도로 부피가 작아진다. 무게 약 15kg. 차량을 이용해 강과 호수 근처까지 이동한 뒤 손으로 들고 다닐 수 있다.

이같은 장점 때문에 국내에서도 인기가 서서히 높아지고 있다.

한백레저(www.hbl.co.kr 02-515-6633)와 송강카누학교(www.kayak.co.kr 02-3473-1659)에서 더키강습 및 행사를 한다.

이원홍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