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프로야구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김병현(23)이 11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김병현은 23일 애리조나 뱅크원볼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서 5-1로 앞선 9회 등판, 공 7개(스트라이크 6개)만 던지고 1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처리했다. 점수차가 커 세이브는 기록되지 않았고 평균자책만 2.10으로 낮아졌다.
첫 타자 유리베를 2루수 파울플라이로 잡아낸 김병현은 나머지 2타자를 내야땅볼로 유도해 게임을 마무리지었다. 이 경기에서 애리조나 선발 커트 실링은 7과 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8개에 7안타 1실점으로 양리그를 통틀어 최다인 17승(3패)을 따냈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