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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약수터 12%서 대장균등 검출

입력 | 2002-07-23 18:07:00


부산시는 23일 약수터 등 관내 먹는물 공동시설에 대한 수질검사을 실시한 결과 전체 227곳의 12.3%인 28곳이 대장균 등이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부산진구 양정1동 양정약수터와 동래구 사직2동 쇠미약수터, 동래구 온천2동 대덕사약수터, 남구 용호3동 장균묘약수터, 해운대구 우1동 운촌약수터, 연제구 연산7동 반야약수터 등은 모두 대장균 양성반응을 보여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

특히 남구 용당동 문수사약수터와 북구 만덕2동 삼정약수터에서는 일반세균이, 금정구 서3동 제일약수터에서는 대장균과 여시니아균이, 부산진구 당감4동 고산약수터와 사상구 모라3동 용운약수터 등 7곳은 탁도가 높아 부적합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여름 장마철 수인성 전염병이 우려되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 약수터 물을 먹더라도 반드시 끓여 먹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