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 美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서울증시는 반등 하루만에 다시 급락세로 돌아섰다.
24일 종합주가 지수는 19.76P 하락한 723.76으로 출발, 장중 23p하락 72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이 7거래일째 매도우위에 나섰고 기관도 매도공세에 동참했다.
오전 9시14분 현재 외국인은 129억원 순매도를 기록중이고 기관도 117억원 매도우위로 매도에 동참했다. 반면 개인은 257억원 매수우위로 이에 맞서고 있다.
코스닥시장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24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1.49포인트 떨어진 60.12로 출발한 뒤 낙폭을확대해 오전 10시42분 현재 1.73포인트 하락한 59.88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들은 68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지수를 끌어내렸고 기관도 50억원의 매도우위로 `팔자'에 기울었다. 그러나 개인은 저가매수의 기회로 보고 11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내렸다. 통신서비스가 3.70% 떨어졌고 디지털컨텐츠(-4.56%), 소프트웨어(-4.03%), 정보기기(-5.52%) 등도 상대적으로 강한하락세를 보였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2개를 포함한 119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5개 등 659개로하락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강총액 상위사들은 일제히 떨어졌다. 종목별 하락률은 KTF 3.96%, 국민카드 1.
31%, 강원랜드 3.12%, 기업은행 3.79%, 엔씨소프트 4.83%, 안철수연구소 6.28% 등이었다.
반도체관련주도 낙폭이 컸다. 유일반도체.동양반도체.테크노세미켐.심텍.주성엔지어링 등이 5∼8%의 하락률을 나타냈다.
서정광 LG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나치게 비관론에 빠질 필요는 없다"면서 "반등의 기회가 찾아올 가능성에 대비하는게 현명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