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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관광공사 온-오프 무료안내시스템 인기

입력 | 2002-07-24 17:36:00

한국관광공사 관광안내전시관에서 전문 안내원이 상세지도를 펴놓고 고객과 상담하고 있다 [사진=변영욱기자]


《모처럼의 휴가. 멋진 곳에서 즐겁게 지내며 맛있는 음식도 맛보고 편안히 오갈 수만 있다면. 여행책자를 뒤적이고 인터넷도 서핑하지만 원하는 정보를 찾기란 쉽지 않다. 올여름에는 여행정보를 찾는데 드는 시간과 노력도 절약하고 숙소예약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무료 여행정보 안내시스템을 이용해 보자. 한일월드컵을 통해 세계가 인정한 한국IT산업의 진가를 보여주는 세계 최고수준의 여행정보 안내시스템이다.》

한국관광공사의 여행정보 안내시스템은 크게 세가지. 홈페이지(www.knto.or.kr 혹은 www.visitkorea.or.kr)와 e메일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와 면담, 전화를 이용한 서비스가 있다. 여행계획을 세우는 단계라면 인터넷이, 여행도중이라면 대화서비스가 더 편리하다.

▽인터넷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이뤄진다. 한글을 포함 10개언어로 서비스.

①정보찾기〓첫페이지를 보자. 공사측이 선별한 최신 여행정보가 다양하게 떠있다. 내게 필요한 맞춤형의 정보는 왼편의 ‘여행안내’에서 찾는다. 관광지 스포츠·레저 숙박·예약 음식점 교통 등 14개 항목이 있는데 항목별로 검색엔진을 설치해 쉽게 찾을 수 있다. 정읍의 맛집을 찾으려면 ‘음식점’을 클릭한 뒤 검색기를 이용 전북 정읍을 찾으면 된다. 업소명 유형 전문요리 소재지 전화번호가 있다. ‘지역별검색’을 클릭하면 ‘서울 부산과 5개 광역시 및 9개도’내 각 지역의 여행정보를 유형별(관광지 행사 숙박 음식점 등)로 찾을 수 있는 검색기가 있다. 최종적으로 표시되는 각각의 여행정보에는 ‘작성기준일’까지 표시돼 있다. ‘관광지 지도정보’도 있다. ‘지도검색’‘최단경로’‘관광지약도’ 서비스를 제공중. 마지막 ‘관광디렉토리’서비스는 심사를 거쳐 공사사의 홈페이지에 등록된 관광관련 분야의 홈페이지를 지역별, 숙박, 레크리에이션·스포츠, 교통기상, 음식점, 여행상품, 여행준비에 관한 정보등의 항목으로 찾을 수 있도록 정리해 제공된다. 검색엔진도 설치, ‘자전거’로 검색하면 산악자전거 자전거여행기 등에 관한 홈페이지가 망라된다.

②숙박예약〓실시간 검색 확인 예약 결제를 할 수 있는 온라인 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호텔 콘도 예약전문인 ㈜호도투어(대표 전춘섭)가 지난 10일부터 제공중. 호도투어(www.82ok.com)는 한국월드컵조직위 수송관광사업단 지정업체로 조직위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예약한 외국방문객 13만명의 국내여행을 도맡아 처리했다. 객실 예약 가능여부를 실시간에 확인할 수 있고 인터넷상에서 카드로 결제할 수 있다. ‘핫세일’에는 예약취소로 저가에 나온 객실이 수시로 소개된다. 전국의 호텔과 콘도의 객실을 할인가(할인률 10∼70%)에 제공한다.

③e메일〓관광안내전시관(kntotic@knto.or.kr)에서 제공중. 원하는 정보를 찾아 서비스해준다. 워낙 알려지지 않아 현재는 ‘단골’만 이용중. 당일 처리가 원칙이지만 여행성수기에는 하루정도 걸린다.

▽면담 서비스▽

연중무휴, 서울의 관광안내전시관(오전 9시∼오후 8시)과 인천국제공항 1층 입국대합실(오전 9시∼오후 10시)에서 제공중. 서울 중구 다동의 한국관광공사 빌딩 지하에 있는 관광안내전시관(Tourist Information Center)은 규모가 크고 쾌적한 여행정보센터. 공사 및 각 지자체가 제작한 다양한 여행자료를 구할 수 있다. 전문 안내원이 상담에 응한다.

▽전화 서비스▽

‘1330’(관광안내전화)과 ‘134’(관광정보 자동응답서비스), 두 가지. 휴대폰이용시에는 지역번호 ‘02’를 먼저 누른다. 서비스는 연중무휴(오전 9시∼오후 8시) 제공.

①1330서비스〓한국관광공사내 관광안내전시관의 안내원이 받는다.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영어 일본어 중국어)서비스도 제공. 길가던 외국인이 뭔가 묻거든 휴대전화로 전화를 걸어 바꿔주면 된다. 서울밖에서는 지역번호(02)를 누르고 걸어야 관광안내전시관에 연결된다.

②134 자동응답서비스〓자동응답이니 부실할 것이라는 지레짐작을 말자. 어지간한 정보는 다 얻을 수 있다. 알필요 없는 것까지 일방적으로 전달만 하는 장광설이 아니다. 응답도중에 말을 끊고 다른 정보를 요구할 수도 있다. ‘말끼’를 잘 알아듣는 신통한 시스템. 이용법도 간단하다.

③팩스정보서비스〓134 자동응답 서비스에서 지원. 원하는 정보를 말하면 팩스로 보내준다. 단, 팩스전화기로 통화할 때만 서비스가 가능하다.

관광안내전시관의 이경희부실장(39·여)은 “인터넷 정보가 가장 충실하니 전화서비스는 이동중이거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없을 때 이용하자”면서 “오후 8시부터 2시간은 인천공항 관광안내소(932-743-2600)에서 전화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조성하기자 summ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