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008년까지 경부고속도로 한남∼기흥 구간이 4∼8차로에서 6∼12차로로,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이 4∼6차로에서 8∼10차로로 확장된다.
또 2010년까지 현재 4차로인 남해고속도로의 사천∼마산과 김해∼부산 구간, 남해 제2지선의 김해∼서부산 구간, 중앙고속도로의 양산∼김해 구간, 중부고속도로의 음성∼호법 구간이 각각 6∼8차로로 넓혀진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신규 고속도로의 개통과 대규모 택지개발, 물동량 확대 등으로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심각한 교통 지정체를 겪고 있거나 지정체가 예상되는 7개 고속도로의 일부 구간을 확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경부고속도로 양재∼기흥과 영동고속도로 신갈∼호법 구간은 확장공사에 대한 타당성조사를 9월 마무리하고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04년 말부터는 본공사에 착수한다. 완공은 2008년 말로 예정됐다. 나머지 5개 구간은 이달말부터 내년 9월까지 타당성 조사, 2005년까지 실시설계를 각각 거쳐 2010년 준공된다.황재성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