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월 196분짜리 감독 편집판으로 22년 만에 다시 선보인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감독의 ‘지옥의 묵시록-리덕스’가 8월2일부터 서울 광화문 씨네큐브에서 매일 첫회에 특별상영된다.
씨네큐브는 베르너 헤르초크 감독의 ‘아귀레, 신의 분노’를 개봉하면서 ‘걸작 대 걸작’이라는 이름으로 ‘지옥의…’을 함께 상영해 인간 내면의 광기를 담은 영화 두 편을 비교해볼 기회를 마련하는 것이다.
‘아귀레…’는 ‘지옥의…’의 원형이 된 영화로 꼽히고 있으며‘지옥의…’의 원작소설인 조셉 콘라드의 ‘암흑의 심장’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씨네큐브는 현장에서 ‘지옥의…’의 DVD를 할인판매한다. 02-747-7782
▼‘마이너리티…’ 개봉기념 마라톤▼
‘20세기 폭스 코리아’가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 개봉 기념으로 8월 1일 오전 10시 서울 국립중앙극장에서 건강 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
이 대회는 5㎞ 건강달리기와 10㎞ 단축 마라톤 코스로 진행되며 노트북컴퓨터 등 다양한 상품이 주어진다.
참가 희망자는 8월7일까지 20세기 폭스 코리아(www.foxkorea.co.kr), 조이씨네(www.joycine.com)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영화 개봉은 26일. 02-318-0147
▼‘마릴린 먼로 콜렉션’DVD 출시▼
폭스DVD는 마릴린 먼로 사망 40주기를 맞아 그가 출연했던 작품들을 모은 ‘마릴린 먼로 콜렉션’을 DVD로 출시한다. ‘마릴린 먼로 콜렉션’에는 ‘뜨거운 것이 좋아’ ‘기인들’ ‘버스 정류장’ ‘신사는 금발을 좋아한다’ ‘쇼처럼 즐거운 인생은 없다’ ‘백만장자와 결혼하는 법’ 등 6편이 포함돼 있다. 폭스DVD는 또 치마가 바람에 날리는 장면으로 유명한 ‘7년만의 외출’을 비롯한 5편의 작품과 그의 미완성작 ‘섬싱즈 갓 투 기브(Something′s Got to Give)’가 담긴 다큐멘터리 ‘마릴린 먼로 마지막 나날들’을 묶은 ‘다이아몬드 콜렉션’도 낼 예정이다.
▼ ‘오아시스’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이창동 감독의 영화 ‘오아시스’가 8월말 개막되는 제59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다.
‘오아시스’는 이 감독과 설경구가 ‘박하사탕’에 이어 다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교도소에서 막 출소한 청년과 뇌성마비 장애인 처녀의 가슴 뭉클한 사랑을 그렸다. 국내 개봉은 8월15일 예정.
▼내달 9일부터 장 르누아르 회고전▼
‘제7회 문화학교서울 필름영화주간-장 르누아르 회고전’이 8월9일∼18일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프랑스 장 르누아르 감독은 잉그리드 버그만과 장 가방 등 당대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시적 리얼리즘을 추구한 거장으로 꼽힌다. 초기 무성 영화에서 말년의 ‘탈주한 하사’까지 대표작 17편이 상영된다. 02-533-33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