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명작가들의 환상소설로 구성된 ‘환상문학전집’(황금가지·전 7종 11권·각권 224∼532쪽·각권 8000원∼1만1000원)이 나왔다. 인간 내면의 악마성을 다룬 19세기 독일작가 E.T.A 호프만의 ‘악마의묘약’, 영국작가 호레이스 월폴의 ‘오트란토 성’, 애드거 앨런 포의 ‘아서 고든 핌의 모험’, 21세기 중반 미국을 배경으로 인체 생산 기계로 전락한 여성의 참혹함을 다룬 마거릿 애트우드의 ‘시녀 이야기’ 등이 1차분으로 묶여 나왔다.
출판사측은 이후 셰익스피어, 발자크, 호손, 멜빌 등 문학의 거장들이 쓴 환상소설을 포함해 최근의 SF소설도 출간할 계획이다. 박계수 외 옮김.
허문명기자 angelhu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