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고 생각하면 진짜 그렇게 된다/삭티 거웨인 지음 박윤정 옮김/216쪽 6900원 도솔
‘모든 일은 나 자신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말이 있다.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이겨낼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행동으로 옮기기란 쉽지 않다. 인간은 현실 속에서 수많은 것을 포기하고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미래에 불안해 한다. 이처럼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한 사람의 인생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그렇게 된다’는 인간의 마음속에 숨어있는 능력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명상 에세이집이다. 1978년미국에서 초판이 나온 후 최근까지 300만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중이다. 인기 토크쇼 진행자인 오프라 윈프리가 “내 인생을 새롭게 눈 뜨게 한 책”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세계 25개국에서 번역된 이 책은 국내에서도 2000년 2월부터 지금까지 10만부가 넘게 팔렸다. 10년동안 정신과 치료를 받았던 저자는 서른살 되던 해에 경험을 바탕으로 내면의 두려움 불안 갈등 등을 어떻게 풀어나갔는지를 정리했다. 그동안 관념적이고 난해한 장르로 알려진 명상 서적과는 달리 심리학과 명상의 원리를 바탕으로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알기 쉽게 전한다. 이 책은 △원하는 것을 마음 속으로 떠올리고 △몸과 마음을 편안히 하며 △스스로에게 용기를 북돋울 수 있는 말을 하는 훈련을 반복하라고 조언한다.
출판사측은 “건강한 상상력으로 소망을 이루는 방식인 ‘시각화’가 독자를 긍정의 세계로 이끌면서 ‘숨겨진 나’를 찾는데 도움을 준 것 같다”며 “‘창조적인 시각(Creative Visualization)’이라는 원제를 쉬운 제목으로 바꾼 것도 성공 요인 중 하나”라고 말했다.
모든 문제는 내 안에서 비롯한다. 변화를 바라면 ‘할 수 있다’는 사고가 필요하다. 저자는 “분명하고 진실한 소망을 품으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진다”고 강조한다.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