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켄바워/시벨레
○…‘카이저’ 프란츠 베켄바워가 26일 전격 이혼을 발표했다.2006년 독일월드컵대회 조직위원장인 베켄바워는 이날 언론에 발표한 성명을 통해 “심사 숙고 끝에 아내 시벨레와 좋게 헤어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베켄바워는 이혼 사유에 대해 “이번 결정은 2000년 8월에 태어난 아들과 더 많은 시간을보내기 위한 것”이라며 “나는 아들에게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바이에른 뮌헨 구단주이기도 한 베켄바워는 구단 개인 비서와의 사이에 혼외 정사로 아들을 낳아 팬들에게 충격을 줬었다.
▼중국 외국인감독 영업키로
○…유고 출신 보라 밀루티노비치 감독을 영입해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달성한 중국축구가 외국인 사령탑 체제를 유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신화사 통신은 26일 중국축구협회가 베이징에서 대의원총회를 열고 국내 지도자에게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는 것은 시기상조라는 데 의견을 모으고 명망 있는 외국인 코치 영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외국인 감독 영입에 난항을 겪자 국내 팬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션시앙푸 청소년대표팀 감독을 승격시키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결국 외국인 감독쪽으로 방향을 돌렸다.
○…브라질 축구 대표팀 스트라이커 루이장이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했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2경기에 출전했던 루이장은 이적료 없이 연봉 250만 유로(약 29억원)에 헤르타 베를린과 4년 계약을 했다고 26일 AP 통신이 보도했다.
브라질의 소속팀 그레미우와 불화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루이장은 A매치 11경기에 출전해 5골을 잡아낸 백인 스트라이커.
외신종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