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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태종 4년제 금강大學 내년 3월 논산에 개교

입력 | 2002-07-26 18:24:00


불교 3대 종단의 하나인 천태종이 4년제 종합대학인 금강대학을 설립한다.

충남 논산시 상월면 대명리에 자리잡을 이 대학은 3만7500여평의 터에 연면적 3700평의 5층 강의동을 준공한 데 이어 10월경 3500여평의 5층 기숙사를 완공하고 본관, 강의동 등을 지을 계획이다. 내년 3월 개교 예정.

첫해에는 불교문화학부(불교학 전공) 통역학부(영어 일어 중국어 전공) 사회과학부(사회복지학 전공) 등 3개 학부 5개 전공에 총 100명(전공별 20명)을 선발해 전원에게 등록금 전액에 해당하는 장학금을 지급한다. 학생은 수시와 정시모집을 통해 선발하며 수시모집에서는 승려나 불제자, 어학특기자, 외국어고교 출신자 등에게 지원자격을 준다.

금강대측은 또 정원 외로 20명 안팎의 외국인 학생을 유치해 내국인 학생과 기숙사생활을 함께 하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외국어 습득이 가능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초대 총장으로는 서울대 총장을 지낸 박봉식 서울대 명예교수가 내정됐다. 김갑식기자 g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