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정무부시장으로 내정된 안덕수(安德壽·56) 전 농림부 차관보가 26일 인천시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인의 임명 문제로 더 이상 논란이 지속될 경우 인천시장에게 누를 끼치는 것”이라며 사의를 표명했다.
안 내정자는 1999년 축산업자에게 떡값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뒤 농림부 차관보에서 물러난 것으로 드러나 그동안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이 임명 철회를 요구해왔다.
인천시는 조만간 다른 인사를 정무부시장으로 내정할 방침이다.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