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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서울銀 매각 내달 마무리”… 田부총리 밝혀

입력 | 2002-07-26 18:46:00


전윤철(田允喆)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다음달 초 서울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다음달 말까지 본계약을 체결하겠다고 26일 밝혔다.

또 다음달 말로 끝나는 자동차 특별소비세 인하는 미국 경제 동향과 2·4분기(4∼6월) 경제동향을 본 뒤 환원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전 부총리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최고경영자 서머포럼’ 강연에서 “국내외 16개 업체가 서울은행에 관심을 보였고 이중 8개 업체는 금액도 알려왔다”며 8월말까지 매각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또 “하반기 거시경제정책은 상반기 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면서 필요할 경우 부문별로 조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주5일 근무제를 도입하더라도 법정공휴일 조정 등으로 휴일 수를 현재 수준에 맞추겠다”면서 “노사(勞使)간에 2가지 정도 입장 차이가 있으나 정부의 입법추진 과정에서 의견 접근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공정거래위원회의 6대 그룹 내부거래조사 발표에 대해서는 “상시적인 조사가 아니겠느냐”면서 “미국 기업들의 분식회계 파동도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말했다.

법인세율 인하 여부에 대해서는 “재정 문제도 있고 해서 법인세율 인하는 어려울 것”이라며 부정적 시각을 보였다.

서귀포〓신연수기자 ys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