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대사관 측이 ‘덕수궁 옆에 미 대사관과 직원아파트를 짓는 것에 반대하는 한국인은 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하는 것은 현실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소리다. 미국은 한국의 현실을 잘못 판단하고 있다(강임산 겨레문화답사연합 대표, 26일 덕수궁 옆 미대사관과 직원아파트 신축 계획과 관련해 미대사관 측과 면담하고 난 뒤).
▽학교가 장애인인 줄 알면서 합격을 시켰다면 그를 위한 편의시설을 마련해야 하는 책임이 있다는 것이 이번 판결의 의미라고 생각한다(재학 중인 숭실대를 상대로 낸 ‘학습권 침해’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승소한 장애인 박지주씨, 26일 승소 소감을 밝히며).
▽법원의 오심(誤審)은 사태를 잘못 판단하는 오판에서 비롯되기도 하지만 현실에 대한 과장된 인식과 편견에도 뿌리를 두고 있다(검찰의 한 간부, 26일 재심 끝에 총기 절도 혐의 등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전직 군인 3명이 억울한 옥살이를 한 것은 대법원이 수사 현실과 기록을 제대로 검토하지 않고 유죄로 인정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경제에는 정권이 따로 있을 수 없고 개혁에는 임기가 따로 없다(전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26일 전국경제인연합회 주최 ‘최고경영자 서머포럼’ 강연에서 남은 7개월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며).
▽세계의 중심인 뉴욕에서 화제의 중심이 한국사람 백남준이더라고. 뉴욕 제일의 관광명소를 만든 거야. 아주 기가 막혔어(가야금 연주자 황병기씨, 26일 얼마 전 관람한 뉴욕 록펠러센터의 백남준 레이저쇼 ‘전달’을 회상하며).
▽경영학석사학위(MBA)를 취득하는 것은 MBA가 없는 동료보다 시간을 2년 더 까먹는 행위이다(제프리 페퍼 미국 스탠퍼드대 경영대학원 교수, 25일 40년간 MBA 취득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MBA 취득이 학사출신 직원과의 급여 및 업무 수행능력 차이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연합
▽독일인들이 보통 아침에 가장 일찍 일어나기 때문에 오후에 낮잠 유혹에 빠지는 것 같다(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 연구팀 관계자, 24일 유럽 5개국의 남녀노소 1만90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유럽에서 낮잠 습관이 가장 일상화된 국민은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을 제치고 독일인으로 나타났다며).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