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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장協 “초정권적 교육정책기구 필요”

입력 | 2002-07-26 21:39:00


초등학교 교장들이 초정권적 교육기구 설치와 교육감 주민직선제 등을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초등학교장협의회는 26일 대구전시컨벤션센터에서 전국 5800여명의 초등학교 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수회에서 채택한 결의문을 통해 “교육정책을 다루는 초정권적 기구를 상설화해 정권과 관계없이 일관성 있는 정책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또 “현행 교육감 및 교육위원 선출 방식은 학교운영위원들의 간접선거로 주민 대표성이 결여됐다”며 “전체 주민이 참여하는 주민직선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협의회는 이 밖에 “전교조 해직교사의 불법투쟁을 민주화 운동으로 인정한 것은 묵묵히 교육발전에 기여해온 대다수 교육자들을 반민주세력으로 규정하는 것”이라며 “전교조 민주화운동 인정을 재심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구〓이권효기자 bor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