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 박지성(21·교토 퍼플상가)이 1골 2도움의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며 팀의 7연승을 이끌었다.
박지성은 27일 우라와 레즈와의 J1리그 원정경기에서 전반 주심의 휘슬이 울리자마자 선취골을 넣었다. 전반 1분 상대 수비 라인과 골키퍼 사이에 떨어진 볼을 잡아 골키퍼를 제친 뒤 왼발로 차 넣었다. 최근 3경기에서 2골. 박지성은 전반 12분 마쓰이의 골을 어시스트했고, 후반 33분에는 스루패스로 도미타의 골을 엮어냈다. 박지성의 활약을 앞세워 3-1로 승리한 교토는 팀 창단 이후 처음으로 7연승을 거두며 4위로 올라섰다. 한편, 가시와 레이솔의 황선홍과 제프 이치하라의 최용수는 결장했다.
주성원기자 swon@donga.com